‘정치인 한동훈’ 與 합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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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한동훈’ 與 합류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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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11-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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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가시화하면서 국민의힘 합류 방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윤석열 모델’처럼 장관 사퇴 후 입당까지 별도 정치 일정을 소화하는 시나리오 , 인재 영입으로 입당하는 방식 등 ‘정치인’ 한동훈의 몸값을 극대화할 여러 셈법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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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9일 “한 장관의 후임 인선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후임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중순쯤 장관직을 내려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은 후 곧바로 총선 출마와 정계 입문을 선언할지는 불투명하다.

우선 국민의힘이 키를 쥐고 ‘윤석열 정부 대표 국무위원’ 인재 영입 방식으로 입당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 당적이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과 함께 소위 ‘스타 장관 패키지’로 등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김기현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동시에 흔들리는 만큼 이를 주도할 국민의힘 리더십이 약하다는 우려가 있다.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의힘 인기보다 한 장관의 개인적 인기가 앞서서 조기 입당을 꺼리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정치 입문 후 당과 거리를 두고 경쟁력을 극대화하면서 단숨에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모델’도 거론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1년 검찰총장 사퇴 후 당적 없이 반도체 분야의 석학, 유명 건축가, 사회 원로 등을 두루 만나며 국민적 관심을 높였다. 동시에 지지자들은 ‘대선 출마 촉구’ 강도를 끌어올리며 조직화에 나섰다. 한 장관도 연말에 장관직을 사퇴한 후 ‘정치인 한동훈’의 콘셉트를 먼저 만드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당에 합류할 수 있다. 다만 장관 사퇴 후 국민의힘 공천 작업까지 물리적 시간이 50일 남짓인 만큼 속도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릴 경우 한 장관이 ‘구원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도부 붕괴가 아니어도 김기현 대표가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택하고 총선용 지도부 간판을 짤 때 한 장관이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초선 의원은 “해가 바뀌면 새 간판을 짜야 하고, 비상 당권에 준하는 역할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전국구 선거가 뭔지 모르는 신인에게 당무를 맡길 순 없다”고 우려했다.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를 준비하는 국민의힘 인사들은 한 장관을 ‘내 유세차에 세우고 싶은 유일한 인물’로 꼽는 분위기다.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한 장관은 나경원, 이준석을 잇는 유일한 전국구 스타”라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한 장관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시민들의 ‘셀카 요청’이 쇄도했고, 전여옥 전 의원은 “BTS급 정치 아이돌 탄생”이라고 추켜세웠다. 한 장관은 대구에 이어 21일 대전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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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정치를) 잘할 것”이라며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미래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언주&이준석 톡! 톡! 콘서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 12월 27일까지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 (창당)”이라며 “윤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에도 바뀌지 않으셨다. 저는 가야 할 길을 확실하게 알았고 과거의 과오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밉거나 복수하고 싶어 신당을 창당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진지하게 정치 개혁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누가 저에게 대선 행보냐고 물으면 열심히 하면 언젠가 가볼 수 있겠다고 생각은 한다”며 “어쩌면 지금도 윤 대통령보다 (정치를) 잘할 수는 있겠다 싶지만 3년 뒤 정치를 그만두실 분보다 잘하는 것을 목표로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지지자 연락망 구성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3만4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광주 동참자가 700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당은 국민의당처럼 누군가의 대권을 위해 가다가 안 되면 흩어지고, 바른미래당처럼 언젠가는 양당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집합체가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 한다”며 “그래서 끝까지 같이 갈 자신 있느냐고 물어본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광주에 일당 일색의 정치인들이 있어 공항 이전이나 복합쇼핑몰 유치 등 현안을 풀어내지 못했다며 완전히 계열이 다른 신당을 맞이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내년 총선 출마설이 거론된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한 장관은 공직자로서 커리어가 있고 국민에게 일정 부분 지지를 받고 있으니 언젠가 경쟁할 수 있겠다 생각은 한다”며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갑자기 등장해 윤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한 장관이 정치에 뛰어들어 지역 현안에 대해 잘 고민한다면 지지해주시면 되는데, 계속 누가 잡범이네 나쁜 놈이네 한다면 그런 정치는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보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의 대구 현장 방문에 대해 이언주 전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고 총선이 시작도 안 됐는데 황태자라는 분이 벌써 대선 행보를 해 한심하다”며 “검찰이 중심이 되는 ‘사법 활극 정치’는 윤석열 정권으로 끝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지난 4일 부산 경성대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 전 대표와 이 전 의원 등은 대구·대전 등지에서 연말까지 토크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 연말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지지자 연락망 구축 규모가 최종 1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총선 출마 가능성이 한껏 높아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지자 연락망 참여자가)3만9500명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다해보면 한 10만명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지지자 모집을 시작했다.

그는 지지자 모집을 시작한 데 대해 "조정훈 의원의 경우 창당할 때 5000명 모으기 힘들었다고 얘기하기에 한 번 해봤다"며 "(창당 기한으로) 12월27일을 얘기했지만 창당을 할 수 있는 상태까진 우선 다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이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이 (정치에) 뛰어들기로 한 이상 저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감수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상당히 고착화하는 분위기에서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황태자 또는 후계자 이미지로 선거에 진입하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고 외려 앞으로 한 장관이 차별화한 모습을 많이 보일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정치적 감각이 있다면 한 장관의 차별화를 어느 정도 양해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에선 차별화하는 포인트가 뭔지를 찾을 텐데 (한 장관이) '대통령에게 뭐라 할 수 없다' 하는 순간부터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에 대해 꾸준히 지적해왔던 제 입장에서도 (한 장관과) 누가 더 잘하나 경쟁할 수 있는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전국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한 장관이 비례대표로 출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 이야기를 가장 마지막에 했던 분이 아마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그 이후로 보수 정당에서는 그런 문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런 역할을 하신다면 한동훈 장관이 사실상 총선의 얼굴로 나서는 것"이라며 "아마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하지 않고서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정경뉴스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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